UN 식량농업기구 170차 이사회 | 그린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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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식량농업기구 170차 이사회

안녕하세요!


6월 13일부터 5일간 제170차 UN 식량농업기구 (FAO)가 진행되었습니다. 2년간 5차례 정기개최되는 FAO 이사회에서는 세계식량안보ㆍ농업ㆍ수산ㆍ산림ㆍ유전자원ㆍ식물위생조치ㆍ식품규격 등과 관련된 주제로 논의가 이루어지는데,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이 세계 식량안보에 미친 영향, 기후변화전략, 과학혁신전략 등 FAO 중장기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뉴스레터는 이번 이사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요약하고, 앞으로의 전략을 세우는데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 다룰 TOPIC
1. FAO 170차 이사회의 주요 내용은?
2. 중장기 대책에 있어서 앞으로의 대응 방안은?

FAO 170차 이사회의 주요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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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리더스타임즈  

오늘 뉴스레터는 FAO의 2020-21 사업이행 및 산하 위원회 활동, 각 지역별 총회 결과 등을 제외한 FAO의 새로운 중장기 대책과 제안된 정책들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려 합니다. 

식량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FAO의 정책 제안이번 이사회에서는 식량위기 대응과 관련해 다음 정책들이 제안되었습니다.

  • 50개 취약국가에 대한 식량불안정성 평가
  • 토양지도(Soil Map) 도입 : 효율적인 비료 사용
  • 식량수입금융기구(Food Import Financing Facility, FIFF) 설립 
  • 우크라이나 농업 재건을 위한 투자액 평가
  • 인근 국가의 동물 건강관리

이사국은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위기, 인구증가로 인한 식량안보에 대한 위협에 FAO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의 영향을 점검하고, 전쟁이 세계 식량안보에 미친 영향을 토의했습니다. 이사국은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개발도상국과 최빈국의 식량 불안이 심화되었음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회원국 간 협력과 무역 개방의 중요성이 논의되었습니다. 
취동위(屈冬玉)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의 FAO 활동에 따른 긍정적인 성과들을 언급하였으며, 특히 기후변화전략과 과학혁신전략을 수립한 것에 대해 “공동 노력의 놀라운 결과(extraordinary result of our collective efforts)”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중장기 대책에 있어서 앞으로의 대응 방안은

농식품부 보도자료 보기

FAO가 이번 이사회에서 새로 수립한 두 개의 중장기 대책은 ‘기후변화 전략’과 ‘과학혁신 전략’입니다.  

1. 기후변화전략 – FAO Thematic Strategy on Climate Change

자료 1 변화 절차의 이론적 개요 (출처: FAO 보도자료)

* 기후변화전략에 대해 자세히 읽어보고 싶은 분들은 이 보고서를 참고하세요.

FAO는 앞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기후변환전략 (Strategy on Climate Change, SCC)을 수립하였습니다. SCC는 파리협약,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 아디스아바바행동의제, 리우선언, COP26 글래스고 기후협의에서 합의된 내용들과 규정을 모두 포함하는 전략입니다. 
FAO는 SCC의 미션을 “농식품 시스템은 기후변화에 지속가능하고, 탄력적이고, 적응 가능한 산업으로, 건강한 식습관과 안전하고 영양가 높은 식량을 제공하는 동시에 환경영향을 줄이고 탄소배출량이 적은 국가들을 돕는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략의 3개의 축
SCC는 다음 3개의 주요 축(pillars)으로 구성되었습니다.   I 글로벌 및 지역 수준      : 글로벌 및 지역 기후 정책 및 거버넌스 강화  II 국가 수준      : 개발도상국의 기후 행동 능력  III 국내(지역) 수준      : 현지에서 기후 관련 활동을 확대시키는 것


이행 지침
SCC는 FAO의 농식품 전환, 농가의 기후 회복력, 적응력 향상, 배출량 감소 등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CC가 기반을 두는 지침은 FAO 2022-31 전략 프레임워크와 직결되며 다음 10가지입니다.

  1. 농식품 시스템 접근 방식 채택
  2. 농민, 목장주, 어부, 수산업자, 임업관려자들을 중심에 둠
  3. 모범 관행 수용 및 혁신 적용
  4. 개방형 과학과 데이터 기반 과학 근거 시스템 구축
  5. 지속가능한 결과를 위해 국가 주도의 기후 조치를 촉진
  6.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실천
  7. 양성평등, 청소년 참여, 원주민 참여, 사회적 포괄성
  8. 포괄적인 다중 이해관계자 접근 방식 지원
  9. 지원 확대
  10. 상황에 맞는 유연한 접근 방식 채택

위 지침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전략을 적용했을 때, 그 적용 과정과 절차는 자료 1의 개요를 따릅니다.

2. 과학혁신전략 – FAO Thematic Science on Innovation Strategy

* 과학혁신전략에 대해 자세히 읽어보고 싶은 분들은 이 보고서를 참고하세요.이사국들은 과학혁신전략을 활용하여 보다 더 효율적, 포괄적, 탄력적이며 지속가능한 농식품에 대한 체계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이 솔루션을 통해 4 betters (더 나은 생산, 더 나은 영양, 더 나은 환경, 그리고 더 나은 삶)의 실현과 2030 의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한 발자국 가까워지게 됩니다


전략의 3개의 축
과학혁신전략은 다음 3개의 주요 축(pillars)으로 구성되었습니다. 
I. 과학 및 근거중심 의사결정 강화   
II. 지역 및 국가 차원의 혁신 및 기술 지원   
III. FAO의 역량 강화를 통한 이사국 상황 개선 

평가 방법
과학혁신전략을 이끄는 가속장치는 성과 지표(KPI)를 통해 모니터링 되며, PPA 활동은 가장 관련성이 높은 SDG 지표로 평가될 예정입니다. 5년 주기로 이사회가 중간평가를 통해 전략의 진행과정과 성과를 논의할 것입니다. 이사국들은 유엔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대책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두 전략 간의 상호 긴밀한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Action-Plan)을 투명한 절차를 통해 조속히 수립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은?
우리나라 대표단은 두 전략이 지속가능한 식품 시스템으로의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대책임을 인지하고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은 스마트팜 관련 기술 개발, 농축산물 유통 분야의 물류 자동화, 온라인거래소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과학기술 혁신에  현황을 공유했습니다. 

FAO가 국제 농식품 정책과 동향에 주된 영향을 미치는 기구인 만큼, 이번 이사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미래의 농식품전략과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즉,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농식품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하고, 동시에 관련 법과 정책을 통해 활발한 투자, 사업개발 등이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한국도 디지털 농업과 관련하여 더욱 적극적인 정책들이 입안되고, 연구개발이 이루어져 지속가능한 농식품을 위한 생산, 유통, 판매가 이루어지는 밸류체인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그린랩스는 이미 예전부터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인류의 먹는 것을 혁신한다”라는 미션 아래 위 같은 지속가능한 농식품 시스템 구축에 노력 중입니다.

오늘 뉴스레터는 FAO 170차 이사회의 주요 내용을 다뤘습니다. 코로나 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위기로 인한 식량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합니다. 이와 더불어, 민관 협력과 활발한 투자를 통해 농식품의 디지털 혁신을 이루고 탄소감축하여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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